羊毛,말털 넣은 70cm 매트리스… 2시간 꿀잠 잤어요

'수면혁명'의 저자 아리아나 허핑턴은 창조적 성공의 비결을 잠이라고 말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수면은 그 어떤 휴식보다 중요하다.
이 점에 착안하여 에이스 침대는 오롯이 숙면에 집중할 수 있는 슬리핑룸을 만들었다.

    입력 : 2017.03.07 17:39

    [Trend: 에이스침대 프리미엄 매트리스 체험해보니]
     

    수면 고민 상담 후 호텔 같은 슬리핑룸에서 직접 체험
    30겹 내장재...땀 흡수,발산 도와 쾌적한 잠 유도
    매장에서 잠깐 누워보는 것으로는 내게 맞는 침대 매트리스가 어떤 건지 잘 알기 어렵다. 에이스침대는 새로운 프리미엄 매트리스 '에이스 헤리츠'를 2시간 동안 직접 자볼 수 있는 에이스 헤리츠 슬립센터를 운영한다. 사진은 도산대로에 있는 '에이스 헤리츠 슬립센터' 슬리핑룸에서 매트리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왼쪽),에이스 헤리츠 슬립센터 서울점의 슬리핑룸은 총 3개. 방마다 '에이스 헤리츠 블랙' '에이스 헤리츠 다이아몬드 플러스' '에이스 헤리츠 플래티넘 플러스' 등 다른 타입의 매트리스가 세팅돼 있다.(오른쪽)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사그락사그락. 찌르르 찌르르. 불면에 특효약이라는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바람 부는 소리·글씨 쓰는 소리 등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소리로 수면을 유도함) 소리만 30분째. 소용없다.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고요히 세본다. 늘어나는 숫자만큼 잠 못 드는 밤 번민도 는다. 새싹이 움트는 계절 봄, 내 몸의 세포는 아직 깨어나지 못해 겨울잠 중이다. 잠을 충분히 안 자는 것은 아닌데 늘 피곤하다. 수면의 질(質)이 문제. 지난 2일 최고급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서울 도산대로의 ‘에이스 헤리츠 슬립센터’를 찾았다.

    나 혼자 잔다··· 호텔 같은 슬리핑룸에서 무료 2시간

    슬리핑 룸 앞에는 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응접실이 있다.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는 노력 부족이 아니라 수면 부족 때문이다.” ‘수면 혁명’의 저자 아리아나 허핑턴은 창조적 성공의 비결을 잠이라 말한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도 있듯 수면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 에이스 헤리츠 슬립센터를 찾게 된 건 잠이 안 오던 어느 날 밤이었다.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을 검색하다 에이스침대가 지난해 9월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출시한 기념으로 무료 체험을 진행한다는 정보를 발견했다. 호텔 방처럼 꾸민 공간에서 2시간 동안 나 혼자 오롯이 자볼 수 있다고.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에이스 에비뉴 서울점 1층에서 직원의 안내를 받아 10층 ‘에이스 헤리츠 슬립센터’로 올라갔다. 슬리핑룸에 가보니 호텔에서 보던 새하얀 침대 시트의 구스다운 이불이 덮여 있다. 흰 가운과 일회용 슬리퍼, 공기청정기,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 에비앙 생수 등 숙면에 도움을 주는 용품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수면 고민 상담 후 프리미엄 매트리스 3가지 중 최고 등급인 ‘에이스 헤리츠 블랙’을 골랐다. 매트리스 가격만 1000만원대. 최고급 사양이란다.

    양모·말털 등 고급 원료로 만든 매트리스 두께만 70㎝

    에이스 헤리츠의 블랙 메트리스의 단면. 뉴질랜드산 메리노 울로 만든 메트리스 원단부터 체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주는 미라클폼 등의 내장재와 인체 곡선을 따라 빈틈없이 받쳐주는 하이브리드Z 스프링으로 구성됐다.(왼쪽),'에이스 헤리츠', 매트리스 시리즈 중 최고 등급인 '에이스 헤리츠 블랙'은 메트리스에서 토퍼를 분리할 수 있다. 분리형 토퍼는 윗면 소프트 타입, 아래면 하드 타입이라 취향에 맞게 바꿔 쓸 수 있다.(오른쪽)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자는 동안 성인 평균 500cc의 땀을 흘린다. 매트리스의 통기성이 좋지 않으면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되고 숙면을 방해한다. 고급 침대일수록 좋은 내장재를 쓰는 이유다.
    에이스 헤리츠 블랙은 매트리스가 엄청 두껍다. 탈착 가능 토퍼 포함한 매트리스 두께는 약 70㎝. 키가 162㎝인데 침대에 걸터앉으니 발이 살짝 떴다. 매트리스 단면도를 살펴봤다. 스프링을 제외한 내장재가 30겹으로 촘촘하다. 그중 눈에 띄는 내장재는 통기성이 뛰어난 천연 섬유인 양모와 말털.
    양모는 수분을 흡수·발산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잘 때 흘리는 땀을 물방울이 되기 전 흡수 발산시켜 쾌적한 수면을 도와준다. 에이스 헤리츠 블랙에는 킹사이즈 기준 양모 25.3㎏, 양 9.4마리의 털이 들어간다고 한다. 말털 역시 통기성과 탄력이 뛰어나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한단다. 스프링은 에이스침대의 특허 제품인 ‘하이브리드 Z스프링’을 사용했다. 더블 쿠션 시스템으로 피아노 건반처럼 개인 체형의 굴곡을 따라 편안하게 받쳐준다고. 손으로 눌러봤을 때 위의 양모 토퍼까지는 부드럽게 감싸 안듯 내려가지만 매트리스는 크게 눌리지 않고 탄력 있다.
    허리부터 종아리까지 균형 있게 받쳐줘 잠이 스르륵
    문을 잠그고 불을 끄니 여기가 내 방인가 착각이 들었다. 침대에 누우니 매트리스가 포근히 몸을 감싼다. 요즘 집에서 잘 때 어깨나 등 부분이 배기는 것 같아 옆으로 주로 눕는데 똑바로 누워도 편안하다. 허리는 물론 종아리와 발목까지 균형 있게 받쳐주는 느낌이다. 일부러 심하게 뒤척여봤다. 침대 판 세팅이 벽에 딱 붙어 있지 않은지 판이 살짝 벽에 부딪히는 소리가 거슬렸다. 매트리스 자체는 꿀렁대지 않고 안정감이 있다.
    10분 정도 침대 매트리스를 이리저리 누워가며 꼼꼼히 뜯어보는데 어느덧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내장재에 양모를 썼다 하나 별 차이 없을 줄 알았는데 누웠을 때 성긴 양털이 내 몸의 체중을 포근히 받아주는 느낌이다. 스웨터를 입은 듯 기분 좋은 안락함이다. 2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꿀잠을 잤다.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매트리스 탄력 덕에 누가 엉덩이를 밀어주듯 가뿐하다. 슬립센터를 나오면서 개운함에 기지개를 켰다.

    Tip. 에이스 헤리츠 슬립센터 이용하려면
    에이스침대 프리미엄 매트리스 ‘에이스 헤리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은 에이스 에비뉴 서울점·대전점·대구점 3곳이다. 에이스 헤리츠(www. aceheritz.com)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1시·4시 중 선택해 2시간 동안 체험한다.
    에이스 헤리츠 매트리스는 ‘블랙’ ‘다이아몬드 플러스’ ‘플래티넘 플러스’ 3가지로 나뉘는데 최고급 등급인 블랙이 가장 소프트한 타입이다. 침대는 모두 킹사이즈. 방마다 1인 이용 가능하다. 체험 무료.

    누웠을 때 엉덩이가 밑으로 꺼지지 않아야
    최근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성인 남녀 15명씩을 대상으로 침대에 누워 잠들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조사했더니, 매트리스에 따라 최대 3분가량 차이가 났다. 매트리스만 바꿔도 잘 잘 수 있다는 얘기. 이사와 결혼이 많은 봄철, 내 몸에 맞는 침대 매트리스 고르는 법을 김태연 에이스 헤리츠 슬립센터 센터장에게 물어봤다.
    ―내 몸에 맞는 매트리스 탄력 어떻게 알 수 있나.
    “누웠을 때 엉덩이가 밑으로 꺼지지 않아야 한다. 매트리스가 너무 폭신폭신하면 엉덩이가 밑으로 쑥 빠진다. 무의식 중에 허리를 펴려고 힘을 주면서 자기 때문에 피로하다.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하면 척추가 일자 모양으로 되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면 몸이 배긴다. 사람마다 침대에 누웠을 때 체압 분포가 다르다.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침대는 자연스럽게 서 있을 때 척추 형상을 누웠을 때도 유사하게 유지해주는 것이다.”
    ―스프링, 라텍스 등 어떤 소재가 좋은가.
    “잘 때 움직이는 횟수나 동작이 클수록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에 자고 나서도 피곤하다.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남성이라면 스프링의 탄력을 이용해 움직이면 에너지를 덜 쓰면서 잘 수 있다.”
    ―소프트 타입과 하드 타입 매트리스 중 어느 것이 좋은가.
    “마른 여성은 잘 때 배기기 때문에 소프트 타입처럼 안락하게 감싸주는 것이 좋고, 키와 체중이 어느 정도 있는 남성은 단단한 하드 타입이 좋다.”
    ―남편이랑 체형이 다른데 어떤 매트리스를 골라야 하나.
    “부부 침대의 경우 둘 중 잠자리에 민감한 사람에게 매트리스 타입을 우선으로 맞추고, 그다음으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에게 맞추는 게 정석. 집집마다 남편은 왼쪽, 아내는 오른쪽 등 침대 자리가 자연스럽게 정해진다. 대개 남성은 여성보다 체중이 무겁기 때문에 남편 쪽에는 탄탄한 매트 커버를 한 번 더 깔아주면 침대 매트리스를 좀 더 탄력 있게 쓸 수 있다.”
    ―알맞은 매트리스 높이는?
    “매트리스 높이는 키와 비례해 고른다. 바닥에서 침대 높이는 10~15㎝ 이상 떨어지는 것이 좋다. 눈에 안 보이지만 자는 동안 부력으로 인해 미세 먼지가 바닥에서 10~15㎝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이상적인 침대 높이는 바닥에서 55㎝ 정도 떨어진 것. 침대에서 일어날 때 허리와 무릎 관절에 무리가 덜 간다.”
    ―기존 매트리스를 보완하는 법은?
    “토퍼를 깔아 쓰면 편안하게 잘 수 있다. 매트리스는 7~10년 장기간 쓰기 때문에 어떤 소재를 골라도 쓰다 보면 한쪽이 눌린다. 매트리스가 사각형이기 때문에 분기별 한 면씩 돌려가며 쓰는 것이 원칙. 매트리스가 무거워 돌리는 것이 불편하다면 분리형 토퍼 침대를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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