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연평균 5% 성장… 2020년 1100조원 소비시장, 가전·휴대전화·인프라 시장 놓고 세계 기업들 각축전

아프리카는 '마지막 블루오션'이라 불리며 경기불황에도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주춤하지만 내년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입력 : 2016.10.25 08:30

    [이코노미조선: 인구 12억명 새 시장 아프리카]
     

    #1. 지난 8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아프리카를 방문했다. 생애 처음이었다. 그는 먼저 나이지리아의 최대도시 라고스에 있는 소프트웨어 엑셀러레이터를 찾았다. 나이지리아 다음 행선지였던 케냐 방문은 사전예고 없이 이뤄졌다. 그는 케냐의 와이파이 핫스팟 제조업체에 들른 후 케냐 ICT(정보통신기술) 부서 장관 등을 만났다. 저커버그의 나이지리아와 케냐 방문은 빠르게 성장하는 아프리카 모바일 산업을 상징하는 사례로 거론된다.

    #2.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진출한 글로벌 의류업체 코튼온(Cotton On)은 진출 초기부터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불황인 최근에도 연간 이익 성장률은 20%를 유지 중이다. 아프리카의 밀레니얼 세대(1983~2000년 사이에 태어난 젊은층)를 겨냥한 제품전략이 주효한 덕택이다.

    아프리카가 세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적 불황에도 2010년 이후 연평균 5%대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가전·휴대전화 등 소비재 시장뿐 아니라 인프라 건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인구 증가, 도시화, 중산층 증가 때문이다. 저성장 시대 돌파구를 찾는 국내 기업들이 아프리카에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프리카는 단일 대륙으로는 가장 많은 54개국으로 구성된다. 인구는 약 12억명, 면적은 아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아프리카 내수시장의 잠재력은 13억명 인구를 보유한 중국을 능가한다. 중국 인구의 정점은 대략 14억명 정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아프리카 인구는 2050년 25억명, 2100년에는 44억명에 이를 전망이다.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 증가와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도시상권과 대형 유통망이 형성되면서 소비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771만가구에 불과했던 소득 1만달러 이상의 중산층 가구수가 2008년 4312만가구로 늘었고, 2020년에는 7076만가구로 급증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프리카는 도시화와 산업 발전에 따라 도로·철도 등 인프라 건설이 한창이다. 최근엔 섬유·신발 제조업도 늘어나고 있다. /블룸버그


    중산층 증가, 도시화로 소비시장 급성장


    사하라 이남의 소비시장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소비시장은 1조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케냐 등의 밀레니얼 세대들은 선진국 밀레니얼 세대와 비슷한 구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을 통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론칭이나 개점행사 소식을 발 빠르게 접하고, 직접 개점 현장에 가서 오랜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린 후 구매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를 하나의 재미있는 체험으로 받아들인다. 특히 ‘블랙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구매력을 갖춘 젊은층은 유행에 민감해 저가품보다는 고가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성향을 보인다.

    아프리카 대륙 내 경제 수준이 비슷한 국가 간 역내 교역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대륙에는 동남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 동아프리카공동체(EAC) 등 8개의 ‘지역경제공동체(RECs)’가 있다. 이들 지역경제블록은 회원국 상호 간에 관세와 비관세장벽을 낮춰 교역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 일부 국가는 복수의 지역공동체에 중복 가입해있어 이 8개의 지역경제공동체가 자연스럽게 아프리카 전역을 경제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김일수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 대표는 “아프리카는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도 더 공격적으로 진출한다면 저성장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경제는 지난 10년간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2000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5.7%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2014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5.2%였다. 자원 가격의 상승과 아프리카 각국의 정치 안정 등에 힘입은 바가 컸다. ‘희망이 없다’고 여겨지던 아프리카가 급속한 경제 발전을 통해 ‘마지막 남은 시장’으로 부상한 것이다.

    수단에 진출한 중국 석유회사 직원이 수단 근로자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쳐주고 있다. 중국은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을 지어주고 자원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선일보 DB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경기 주춤


    다만 최근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제성장은 예전만 못하다. 지난해 아프리카 경제성장률은 4.7%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3.4%의 성장률을 기록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올해에도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남아공과 나이지리아의 올해 성장률을 각각 2.3%, 0.6%로 내다봤다.

    남아공의 저성장은 아프리카 대륙 전체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남아공과 남아공 기업이 아프리카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나 투자비중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남아공 제조업 생산은 아프리카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며 자동차 생산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아프리카에 대한 민간투자는 552억달러로 전년 대비 약 10% 늘었다.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8년 최고치(664억달러)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아프리카 경제의 저조한 성장은 2014년 말 이후 지속되고 있는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구리·철광석·석탄 등 주요 광물자원의 가격 급락에 원인이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1차 산품의 수출지역이다. 가장 중요한 수출품목은 원유·천연가스 등이다. 주요 석유 수출 8개국의 경우, 수출의 90% 이상이 원유다.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육박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경제 외적인 요인들이 부각되고 있다. 종족과 종교 간 갈등이 뿌리 깊은 나이지리아에서는 보코 하람 등 과격 이슬람 단체의 테러 활동이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최대 교역국이면서 최대 투자국이었던 중국의 경기침체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경제협력은 2000년대 들어 중국이 고도성장에 필요한 주요 자원 확보에 나서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15년 동안 중국과 아프리카의 교역량은 20배 넘게 증가했다. 중국의 아프리카 교역액은 아프리카 총무역의 15%가량을 차지한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교역액은 2014년 2200억달러를 기록해 약 1000억달러에 그친 미국을 제쳤다.

    하지만 중국의 대아프리카 수입은 2014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38.5%나 감소했다. 세계경기 불황으로 중국의 수출이 많이 줄었고 이에 따라 수출품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간다·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 주목


    풍부한 자원과 인구는 아프리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다. 보츠와나는 광물자원 소득
    을 통해 불과 30년 만에 최빈국에서 중소득국으로 발전했다. 1966년 독립 이후 1999년까지 연평균 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나친 자원의존과 정부의 미숙한 경제 정책 운영 등은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 원자재 가격이 대폭 상승한 지난 10년간 자원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경제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데 실패한 국가도 많다. 2007년 석유를 발견하고 2010년 생산을 시작한 가나는 가격 상승기에 벌어들인 수익을 국민복지에 과도하게 사용한 결과, 재정 부족사태를 맞았다. 나이지리아 등은 부존자원이 부패와 정정불안의 요인으로 작용해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저해하며 ‘자원의 저주’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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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의 IT시장은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케냐에서 이용자들이 엠페사 가맹점에서 모바일 머니를 충전하고 있다. /블룸버그

    아프리카 경제가 전반적으로 하강국면이지만 비관할 필요는 없다. 내년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이 우세하다. 이는 아프리카 각국이 지속적인 인프라 및 제조업 투자를 통해 새로운 경제활력소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경우 남아공뿐만 아니라 모로코·에티오피아·케냐 등에서 새로운 경제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정치·사회적으로 안정된 비산유국들은 평균 4%의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코트디부아르·에티오피아·모잠비크·탄자니아의 경우 올해에도 7%가 넘는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유가 하락의 와중에 우간다·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동아프리카공동체(EAC)를 주도하는 케냐는 나이로비와 몸바사 등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산업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섬유 및 의류산업 등과 같은 제조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서상현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동아프리카가 새로운 제조업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다양한 글로벌 업체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동남아 이은 제조기지 부상


    최근 아프리카는 저임금, 인프라 개선 등으로 아시아를 대체하는 제조기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섬유·의복·신발 등 노동집약적 제조업의 경우 중국·동남아 등의 제조 경쟁력이 하락하자 아프리카의 저렴한 인건비 혜택과 아프리카산 제품에 대한 미국·유럽의 관세 혜택을 노리고 많은 기업이 진출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10월부터 ‘아프리카성장기회법’을 발효해 아프리카 국가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고 수혜자격이 갖춰진 품목에 대해선 반덤핑 등도 적용하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아프리카 제품에 대해 관세 등에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김일수 대표는 “기술 경쟁력이 있는 한국 기업이 아프리카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며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제조기지 진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PLUS POINT

    한국의 아프리카 자원투자
    중국의 1/85, 일본의1/15

    아프리카 자원 확보를 둘러싸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국가는 일본과 중국이다. 중국은 2012~2014년 3년간 약 597억달러(약 70조원)를 쏟아부었다. 일본 또한 105억달러(약 12조원)를 투자했다.

    중국은 국영기업을 통해 아프리카 자원 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렸던 제6차 중-아프리카포럼(FOCAC)에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은 10개의 협력프로젝트 추진과 600억달러 지원이라는 선물을 안겨줬다.

    일본은 민간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자원개발에 참여했으며 최근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뒤따르면서 한층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8월 27일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6회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개막연설에서 아프리카 인프라 건설을 위해 향후 3년간 100억달러(약 11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국 정부와 기업의 아프리카 자원개발 활동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2012~2014년 한국의 자원개발 투자금액은 7억1000만달러(약 8356억원)에 불과하다.

    인프라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거의 없다는 점도 문제다. 아프리카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지 못하는 요인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능력 부족이 꼽힌다. 그동안 한국 기업은 대부분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원하면 그 사업을 수주해 참여해 왔다.

    박영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원개발은 전력·철도·도로·항만 등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기회로 이어진다”며“ 기업과 금융기관이 공동 프로젝트를 구성하거나 해외 개발금융회사를 활용해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방식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PLUS POINT

    케냐 모바일 송금·결제
    연간 440억달러… GDP 25%

    아프리카 하면 첨단기술과는 거리가 먼 후진국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면 아프리카를 잘 모르는 것이다. 아프리카는 이미 핀테크(fintech) 강국이다.

    아프리카는 현재 전 세계 모바일 머니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은행이 별로 없고 계좌유지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송금 수수료가 무려 20%까지 되는 등 금융환경이 열악하다. 반면 이동통신시장이 커지고 급속도로 모바일 기기가 보급되면서 편리한 모바일 머니가 확산됐다.

    모바일 머니는 2004년 남아공에서 시작돼 케냐에서 본격적으로 붐을 일으켰다. 케냐의 이동통신사 사파리컴이 만든 휴대전화 뱅킹 서비스 엠페사(M-PESA)가 그 주역이다. 가맹점에서 선불로 모바일 머니를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케냐의 성인 68%가 엠페사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케냐의 모바일 머니 거래대금은 무려 연간 440억달러에 달한다. 케냐 GDP의 약 25%다.

    모바일 머니붐은 케냐를 넘어 탄자니아·이집트·모잠비크 등 인근 국가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결제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소유주끼리 이체도 할 수 있으며 예금과 대출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PLUS POINT

    아프리카 유망 산업

    발전소 등 인프라 건설과 IT 분야 유망
    남아공 자동차 산업 투자도 권할 만

    최근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아프리카는 여전히 세계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며, 성장잠재력도 엄청나다. 아프리카는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전력과 발전 플랜트, 정보기술(IT)·교통·건설 등의 인프라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김일수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 대표는 “앞으로도 도시화와 산업 발전 등에 따라 발전소 등 인프라 건설, 식품가공업·섬유 등 경공업, 물류 분야 등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 전력·물

    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로는 전력 인프라 시장이 꼽힌다. 아프리카는 발전·송전 등 전력 산업 전 분야의 인프라가 열악하다. 제조업 공장 건설 등을 위한 전기를 대지 못할 정도로 전력난이 심각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아프리카 전력 보급률은 43%로 세계 평균 보급률(83%)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46개국에서만 대략 6억명이 전기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 지역 전력 보급률은 32% 수준에 그친다.

    전력 보급률은 낮지만 태양에너지와 수력·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은 엄청나다. IEA 보고서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2040년까지 발전 부문 성장의 절반이 신재생에너지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매년 투자되는 돈만 400억~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발전소 건설이나 발전소 건설 후 운영까지 포함하는 민자발전 사업, 송배전망 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가 만성적인 물 부족을 겪고 있는 것을 고려해 한국의 물관리 기술을 수출하는 것도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의 열악한 현실 상황을 고려해 빗물 활용, 정수 처리, 오폐수 처리 등 현지 맞춤형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2. IT

    우리나라가 최대 강점을 가진 IT 분야의 전망도 밝다. 현재 아프리카의 IT 시장은 통신 시장을 중심으로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이동통신과 인터넷 보급 속도 또한 폭발적인 수준이다. 더구나 아프리카는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도 상당하다. 2013년 아프리카 대륙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5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을 정도다. 무선통신과 브로드밴드 등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공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IT와 운영 노하우를 수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다.

    3. 자동차

    아프리카 자동차 시장도 장밋빛이다. 특히 아프리카 트럭 시장은 2027년까지 두 배 성장할 전망이다. 리서치 회사인 IHS는 미래 아프리카 자동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중산층 및 도시 거주 인구 증가와 소득 수준 개선에 따라 트럭 시장은 2027년까지 약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국가는 남아공이다. 자동차 산업은 남아공 제조
    업 중 33.5%를 차지한다. 신차 판매 및 자동차 수출 시장 규모가 커 투자 매력도가 높다. 연간 140여개국에 약 8조원 상당의 자동차를 수출한다.

    中·日 경제 전쟁터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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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게이츠 "아프리카에 5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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