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7.08 05:32
"과도한 군사비·관료주의로 북한 경제 어려워져" 응답
이번 심층 인터뷰에서 북한 주민들은 북한 경제가 어렵게 된 이유로 '과도한 군사비 지출'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응답자 100명 중 28명이 이같이 답했다. 다음으로 '간부들의 관료주의 때문'이 22명, '지도자를 포함한 정치적 문제' 17명, '개혁·개방을 하지 않아서' 13명, '미국의 경제 제재' 7명, '사회주의 노선 때문'이란 응답이 4명이었다.
북한 주민들은 "생산량을 못 채우니까 (간부들이) 허위 보고를 하고 그래서 경제가 어려워진다"며 "간부들이 자기 배때기(배)만 채울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노동당 간부들이 경제를 망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북한 주민은 "장군님(김정은)께서는 인민들을 세우는데(위하는데) 그 중간 다리(간부)들이 위에서 이렇게 하라고 해도 안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 주민들은 "생산량을 못 채우니까 (간부들이) 허위 보고를 하고 그래서 경제가 어려워진다"며 "간부들이 자기 배때기(배)만 채울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노동당 간부들이 경제를 망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북한 주민은 "장군님(김정은)께서는 인민들을 세우는데(위하는데) 그 중간 다리(간부)들이 위에서 이렇게 하라고 해도 안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회주의 경제가 좋다는 경우도 있었다. 한 북한 주민은 "우린 아무리 고난의 행군을 해도 전기세·물세를 가정에서 부담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여기(중국)는 다르다. 아파도 병원 가는 돈 아까워서 못 가겠더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