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선 '별그대' 보다 이 드라마가 더 인기

입력 : 2014.02.27 05:49

TV조선 '백년의 신부' 검색 1위… 드라마 호평에 주연 이홍기 효과

중국 TV에 정식으로 소개되지 않은 한국 드라마가 현지 SNS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스페셜 '백년의 신부'다.

'백년의 신부'는 첫 방송 직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 종합 검색어 1위에 올랐다. TV 드라마 부문 검색어에서도 '별에서 온 그대'(3위), '응급남녀'(7위) 등 지상파·케이블 드라마보다 순위가 높았다. 한국 비(非)지상파 드라마가 첫 회부터 중국 트위터에서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한국에서의 본방송 1시간 뒤 중국 현지 사이트에 VOD가 올라오고 있다.

중국 SNS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TV조선 ‘백년의 신부’에 재벌 2세로 출연하고 있는 FT아일랜드 이홍기 사진
중국 SNS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TV조선 ‘백년의 신부’에 재벌 2세로 출연하고 있는 FT아일랜드 이홍기. /TV조선
'백년의 신부'의 인기몰이는 한국의 전통과 판타지가 버무려진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에다,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한류 스타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쌍끌이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TV조선은 "드라마 속 바닷가 마을의 수려한 영상과 판타지 멜로 스토리에 한국 전통 신앙을 버무린 독특한 구성이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며 "초반 다운로드 횟수가 '기황후' 등 지상파 대작을 앞서고 있다"고 했다.

까칠하고 도도한 재벌집 2세 '최강주' 역을 맡은 이홍기는 초반 드라마 열풍에 불길을 댕겼다. 한국에서 첫 회가 방송되고 있을 때 FT아일랜드는 상하이에서 콘서트를 열고 있었고, 이홍기는 공연 도중 드라마 출연 소식을 알리고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되는 '백년의 신부'는 재벌 2세 최강주(이홍기)와 순박한 시골 처녀 나두림(양진성)의 만남을 통해 진실한 사랑에 눈떠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