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자기 고향 강원도 출신 우대?

입력 : 2014.02.05 05:51

원산 인근 '초대소'서 태어나
박정남, 총정치국 부국장으로… 장정남도 인민무력부장 승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자신이 태어난 곳인 강원도 출신 인사들을 중앙 요직에 발탁해 자신의 눈과 귀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4일 "강원도당 조직비서인 박정남이 김정은 집권 후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으로 승진했다"며 "그의 역할은 총정치국장 최룡해를 보좌하면서 감시·견제를 병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정남은 총정치국 공식 보고 체제 외의 별도 라인을 통해 김정은에게 일일 동향 보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평양시내 보육 시설을 방문했다고 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어린아이들이 양말을 신고 앉아 있는 방 안에 김정은과 그의 수행원들이 구두를 신은 채 들어가 있다.
아이들은 신발 벗고… 김정은은 구두 신고…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평양시내 보육 시설을 방문했다고 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어린아이들이 양말을 신고 앉아 있는 방 안에 김정은과 그의 수행원들이 구두를 신은 채 들어가 있다. /노동신문
이 소식통은 "박정남이 총정치국 부국장으로 승진한 것은 김정은의 고향 출신으로 수년간 쌓아온 친분 때문이며 김정은이 총정치국에 심어놓은 일종의 스파이"라고 했다. 강원도 1군단장 출신 장정남이 인민무력부장으로 승진한 것도 강원도 출신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정은은 강원도 원산 인근에 있는 김정일 별장인 '602호 초대소'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성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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