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11.25 05:44
1970년 어느 연대 군의관의 안타까운 죽음 1970년 가을 일선 사단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할 때의 일이다. 10월 중순쯤인가, 휴가 갔다 돌아와 보니 연대 군의관이 유행성 출혈열 말기로 후송되었다고 했다. 출혈열 센터에 그를 찾아 문병을 갔더니 이미 혼수 상태였고 1주일 후 사망하였다. 군의관이 유행성 출혈열이란 전염병으로 사망한 것이다. 연대에 가서 위생병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누굴 탓할 수도 없었다. 군의관이었기에 죽어간 것이다. 의학 수준이 낮을 때 병에 걸린 게 죄라면 죄라고 할까? 위생병의 증언. ―‘군의관님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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